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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책 추천 & 후기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다. 인간의 자비심은 이기심에서 비롯된다. (지금 마흔이라면 군주론)

by 방구석사업가 201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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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인가?

인간은 이기적이다. 인간 자체가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 어느 상황에서도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고 그리고 사기를 치려고 하는 사람을 쉽게 차단할 수 있다. 인간의 선한 마음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선한 마음도 이기심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자주 가져오는 예시, 도둑이나 악질의 사람도 아기가 물에 빠지려고 하면 구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 나쁜 사람이 아기를 구하는 이유는 자신의 양심에 걸리기 때문이다. 나중에 자신의 양심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그런 죄책감을 나중에 갖고 싶지 않기에 그 아기를 구한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도 이런 예시를 많이 볼 수 있다. 지나가는 어르신이 무거운 짐좀 들어달라고 하면 우리는 기꺼이 들어줄 것이다. 사실 이것은 들어주지 않아서 내 자신이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 싫은 것이다.


인간은 아버지의 죽음은 쉽게 잊어도 재산의 상실은 좀처럼 잊지 못한다.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타인의 재산에는 절대 손대지 말아야 한다. 인간이란 자기 재산의 상실은 좀처럼 잊지 못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선장의 자비심이 아니라 이기심이 죄수들을 구원했다.


이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매우 흥미롭다. 영국이 호주를 개척할 당시에 많은 죄수들이 영국에서 호주로 이송됐다. 죄수들은 형기를 마치면 자유인이 될 수 있다는 조건으로 호주행을 선택한다. 그러나 문제점이 하나 있었다. 1790년부터 3년간 호주를 향해 보내진 죄수 4082명 중에 498명이 항해 도중에 사망했다. 죄수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여러 방법들이 모색됬지만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착하고 인성좋은 선장을 뽑는 방법도 해결책이 되지 않았다.
영국정부가 고심 끝에 시행한 방법은 '인센티브'이다. '죄수 1인당 지급'에서 '살아서 도착한 죄수 1인당 지급'으로 지급방식을 변경했다. 그 결과 선장들은 죄수들을 신경쓰기 시작헀다. 그 결과 1793년 세 척의 배가 422명의 죄수를 이송했는데 사망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책 후기


이런저런 이야기가 참 많다. 일단 군주론이라는 책은 인간의 본성을 잘 꿰뚫어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사실 위에 예시처럼 '인간은 이기적이다' 라는 말은 사람의 관념에 따라서 믿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은 실제로 존재하고 그것을 잘 활용하여 우리 자신의 삶에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친구관계나 회사에서도 이런 사고를 잘 가지고 있다면 좋게 혹은 악하게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은 물론 자신의 선택의 몫이지만. 사실 '마흔이라면 군주론'이라는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난 20대이기 때문에 사려고 하지 않았지만 왠지 40대의 사고란 무엇인지 리더가 되기위해 어느 사고가 필요한지 호기심이 생겼다. 사실 이 책을 읽은지는 오래됐지만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고 몇 번 다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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